심부름 센터 – 당신이 영국에 없어도 우리는 한다.
전화가 온다 .
히드로 공항 X-ray 검사대에 가방 하나를 남겨 두고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자신에겐 소중한 물건인데, 그 가방을 찾으러 비행기를 다시 타고 한국에서
런던으로 갈수 없으니, 히드로 공항 분실 사무실에 가서
보관중인 가방을 찾아서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공항 주차장을 나와서 물어물어 찾아간 분실 보관 사무실은
아주 지하에 한참을 걸어가니 나온다. 땀이 난다.
보관비 10 파운드를 내고 가방을 찾아서 한국으로 보냈다.
심부름값 30 파운드 받았다.
메일이 온다.
길포드 ‘셀프 스토리지’ 창고에 짐이 보관되어 있으니
비밀번호 알려줄테니 한국으로 짐 보내달라고 한다.
역시나 짐 때문에 영국으로 올수는 없다고 한다.
창고 사무실과 한국의 짐 주인과 우리와 3자 메일과 전화를 통해
확인받고 짐싸서 한국으로 보낼수 있었다.
포장비라는 이름으로 심부름값 50 파운드 받았다.
전화가 온다
추억이 있는 그림 액자를 골더스 그린의 살던집에 두고 왔다고 한다.
집 2층 욕실 건너편 방의 창문에 놓여 있다고 한다.
아무 시간이나 집을 방문하면 그림을 가져 올수 있을꺼라 말하지만
집주인은 연락이 않된다.
여러번의 연락후에 작은 유화 그림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에서 파는 유화 그림이다.
추억이 있을 수 있는 그림이라고 혼자 생각한다.
픽업 가는 길이라서 심부름값 10 파운드 받았다.
장문의 메일이 왔다.
비자 문제로 당분간 영국에 올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비자 연장후에 당연히 영국으로 돌아 올거라 믿어서
홈스테이 집에 모든 짐을 그대로 두고 갔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마음이 아픈 경우다.
홈스테이 주인이 챙겨 놓은 짐을 픽업해서 창고에 펼쳐놓고 한국에 전화를 한다.
주인의 안내에 따라 한국에 보낼 물건과 버릴 물건을 구별한다.
이런 경우는 픽업비와 포장비를 위장한 심부름값을 조금만 받는다.
짐 주인이 고맙게도 우리 착하다고 ‘영국사랑’ 카페에 감동적인 글도 올려준다.
그런데 댓글이 달린다.
광고 글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사무실에서 월드컵 준비를 한다.
창고에서 고객이 폐기하라고 했지만 게으름에 버리지 못한 작고 검은 tv를 찾았다.
누구는 안테나를 사러 가고, 누구는 먼지를 닦아낸다.
인터넷으로 볼수도 있지만 모여서 보는 재미가 더 큰 까닭에
모두 작은 수고를 마다 하지 않는다.
월드컵 개막식을 사무실에서 보면서 Tv 라이센스 없이 시청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동안 ‘짜고 치는 고스톱 광고글이라는 댓글’에 끝까지 저항했던 Tv 주인이 생각났다. Tv는 주인을 잃었지만 Tv는 우리에게 프라즈마의 열정으로 월드컵을 보여 주었다.
당신이 영국에 없어도 우리는 한다.
전화가 온다 .
히드로 공항 X-ray 검사대에 가방 하나를 남겨 두고 비행기를 탔다고 한다.
자신에겐 소중한 물건인데, 그 가방을 찾으러 비행기를 다시 타고 한국에서
런던으로 갈수 없으니, 히드로 공항 분실 사무실에 가서
보관중인 가방을 찾아서 한국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공항 주차장을 나와서 물어물어 찾아간 분실 보관 사무실은
아주 지하에 한참을 걸어가니 나온다. 땀이 난다.
보관비 10 파운드를 내고 가방을 찾아서 한국으로 보냈다.
심부름값 30 파운드 받았다.
메일이 온다.
길포드 ‘셀프 스토리지’ 창고에 짐이 보관되어 있으니
비밀번호 알려줄테니 한국으로 짐 보내달라고 한다.
역시나 짐 때문에 영국으로 올수는 없다고 한다.
창고 사무실과 한국의 짐 주인과 우리와 3자 메일과 전화를 통해
확인받고 짐싸서 한국으로 보낼수 있었다.
포장비라는 이름으로 심부름값 50 파운드 받았다.
전화가 온다
추억이 있는 그림 액자를 골더스 그린의 살던집에 두고 왔다고 한다.
집 2층 욕실 건너편 방의 창문에 놓여 있다고 한다.
아무 시간이나 집을 방문하면 그림을 가져 올수 있을꺼라 말하지만
집주인은 연락이 않된다.
여러번의 연락후에 작은 유화 그림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 에서 파는 유화 그림이다.
추억이 있을 수 있는 그림이라고 혼자 생각한다.
픽업 가는 길이라서 심부름값 10 파운드 받았다.
장문의 메일이 왔다.
비자 문제로 당분간 영국에 올수가 없다고 한다.
그런데 비자 연장후에 당연히 영국으로 돌아 올거라 믿어서
홈스테이 집에 모든 짐을 그대로 두고 갔다고 한다.
이런 경우는 마음이 아픈 경우다.
홈스테이 주인이 챙겨 놓은 짐을 픽업해서 창고에 펼쳐놓고 한국에 전화를 한다.
주인의 안내에 따라 한국에 보낼 물건과 버릴 물건을 구별한다.
이런 경우는 픽업비와 포장비를 위장한 심부름값을 조금만 받는다.
짐 주인이 고맙게도 우리 착하다고 ‘영국사랑’ 카페에 감동적인 글도 올려준다.
그런데 댓글이 달린다.
광고 글이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사무실에서 월드컵 준비를 한다.
창고에서 고객이 폐기하라고 했지만 게으름에 버리지 못한 작고 검은 tv를 찾았다.
누구는 안테나를 사러 가고, 누구는 먼지를 닦아낸다.
인터넷으로 볼수도 있지만 모여서 보는 재미가 더 큰 까닭에
모두 작은 수고를 마다 하지 않는다.
월드컵 개막식을 사무실에서 보면서 Tv 라이센스 없이 시청해도 괜찮을까 하는 걱정을
하는 동안 ‘짜고 치는 고스톱 광고글이라는 댓글’에 끝까지 저항했던 Tv 주인이 생각났다. Tv는 주인을 잃었지만 Tv는 우리에게 프라즈마의 열정으로 월드컵을 보여 주었다.
당신이 영국에 없어도 우리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