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캠핑 카라반 2대를 컨테이너에 넣어서 한국으로 보냈다.
작년 11월부터 주차장에 있었던 한대와
그리고 주인이 약속을 몇 번이나 지키지 않아 나를 화나게 만들었던 작은 카라반까지
그런데 작년에 카라반 컨테이너 작업을 주도적으로 했던 Bill 할아버지가 없다.
만날 때마다 일은 많고 월급은 적다며 그만 둔다고 농담처럼 말해서
그냥 하는 넋두리인줄 알았는데, 그의 안부를 묻는 나에게 매니저가 Bill은 은퇴했다고 한다.
난 알고 있다.
Bill 할아버지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퇴라고 표현으로 한 것을!
그의 걱정도 잠시, 내 표정에서 풍기는 불안함을 알고 있다는 듯이
이제 Mark가 우리 작업을 해준다고 한다,
얼굴을 보니 작년에도 여러번 같이 컨테이너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나니, 나의 얼굴에서 불안감이 없어진다.
보통 때와는 달리 컨테이너도 예약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고
우리는 예전보다 빠른 시간 안에 카라반 2대를 모두 실었다.
이번에도 나는 원하지 않았지만 카라반에 밀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마크와 같이 고정끈으로 카라반을 고정하고 밑으로 기어 나왔다.
그런데 작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는 Bill 할아버지에게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함이 조금 더 크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컨테이너 바닥에 누워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일어서는
Mark에게는 아직 힘이 남아 있어서인지 미안함보다는 고마움이 느껴진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한국에서 온 출장자를 일주일 더 머물게 하려는 관리담당과
예정된 스케줄 데로 한국으로 돌아가고픈 출장자 사이에 대화가 생각난다, .
‘한국 가야해요. 제가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니면 우리팀 일의 진행이 않되요 ..’
그러자
‘웃기는 소리하지 말아라
너 아니어도 일은 다 진행이 된다.
그게 조직이다. ‘’
ㅋㅋ
물론 한국으로 돌아 가고픈 자의 ‘비겁한 변명’이었지만,
나 또한 ‘내가 아니면 않되는 일’을 내가 많이 해야
‘의미 있는 사람’이 되는 줄 알았었다.
‘조직’과 ‘개인’은 서로 상호보완 관계라고 하지만, ‘조직’은 항상 강하다.
사람이 만든 조직이지만 그 안에서 ‘균형’을 맞추기는 많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
작년 11월부터 주차장에 있었던 한대와
그리고 주인이 약속을 몇 번이나 지키지 않아 나를 화나게 만들었던 작은 카라반까지
그런데 작년에 카라반 컨테이너 작업을 주도적으로 했던 Bill 할아버지가 없다.
만날 때마다 일은 많고 월급은 적다며 그만 둔다고 농담처럼 말해서
그냥 하는 넋두리인줄 알았는데, 그의 안부를 묻는 나에게 매니저가 Bill은 은퇴했다고 한다.
난 알고 있다.
Bill 할아버지는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지만, 은퇴라고 표현으로 한 것을!
그의 걱정도 잠시, 내 표정에서 풍기는 불안함을 알고 있다는 듯이
이제 Mark가 우리 작업을 해준다고 한다,
얼굴을 보니 작년에도 여러번 같이 컨테이너 작업을 했던 기억이 난다.
반갑게 악수를 하고 나니, 나의 얼굴에서 불안감이 없어진다.
보통 때와는 달리 컨테이너도 예약한 시간에 정확히 도착하고
우리는 예전보다 빠른 시간 안에 카라반 2대를 모두 실었다.
이번에도 나는 원하지 않았지만 카라반에 밀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
마크와 같이 고정끈으로 카라반을 고정하고 밑으로 기어 나왔다.
그런데 작년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작년에는 Bill 할아버지에게 고마움과 더불어 미안함이 조금 더 크게 느껴졌는데,
이번에 컨테이너 바닥에 누워서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일어서는
Mark에게는 아직 힘이 남아 있어서인지 미안함보다는 고마움이 느껴진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한국에서 온 출장자를 일주일 더 머물게 하려는 관리담당과
예정된 스케줄 데로 한국으로 돌아가고픈 출장자 사이에 대화가 생각난다, .
‘한국 가야해요. 제가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아니면 우리팀 일의 진행이 않되요 ..’
그러자
‘웃기는 소리하지 말아라
너 아니어도 일은 다 진행이 된다.
그게 조직이다. ‘’
ㅋㅋ
물론 한국으로 돌아 가고픈 자의 ‘비겁한 변명’이었지만,
나 또한 ‘내가 아니면 않되는 일’을 내가 많이 해야
‘의미 있는 사람’이 되는 줄 알았었다.
‘조직’과 ‘개인’은 서로 상호보완 관계라고 하지만, ‘조직’은 항상 강하다.
사람이 만든 조직이지만 그 안에서 ‘균형’을 맞추기는 많이 어려운 일인 것 같다. .